1인 1로봇, ‘반려동물 로봇’ 시대

[이번 주 조달청 혁신 제품] ⑫ 인공지능&로봇조달청 혁신 제품을 아십니까? 공공성과 기술성이 뛰어난 제품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정부가 첫 구매자’로 나서 판로 개척을 돕는 정책입니다. 레이저 채혈기,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이 이 같은 ‘혁신제품 시범구매’로 공공에 확산된 제품입니다. <이번 주 공공혁신제품>은 ‘전략적 조달을 통한 경제 재도약’을 지원하는 혁신조달과 이를 통해 탄생한 혁신제품을 소개합니다.1인 1로봇, ‘반려동물 로봇’ 시대아침이 되면 노인의 눈을 뜨고 건강 상태를 체크합니다.마당 일을 도와달라고 요구하기도 하고, 건강에 좋은 식단을 짜서 제공하기도 합니다. 함께 산책을 하고 노인의 말동무가 되어 줍니다. 소소한 일상처럼 보이지만, 이 ‘동료’는 사람이 아니라 ‘로봇’입니다. 치매 노인 ‘프랭크’와 그 곁을 지켜주는 간병 로봇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로봇&프랭크’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가 제작된 10년 전만 해도 다소 놀라운 소재였을 겁니다. 20여 년 전 ‘얼굴 보면서 통화할 수 있어?’라고 믿을 수 없는 반응처럼 말이죠. 하지만 지금 영상통화는 습관이 되어 로봇이 내려준 커피와 서빙해준 음식을 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벗어나 현실로 나온 로봇, 그들은 우리 일상의 어디까지 다가가려고 할까요? 날마다 사람을 닮아가는 로봇 혁신 제품을 만납니다.치매 노인 ‘프랭크’가 로봇 간병인과 대화하는 영화 ‘로봇 앤 프랭크'(2013)의 한 장면인공지능 반려로봇 ‘리쿠(LiKU)’혼자 사는 집인데 문을 열고 들어오면 누군가가 “어서와”, “오늘 하루 어땠어?”, “배고프지 않아?”라고 말을 걸어요. 가장 고독하고 대화가 절실한 순간에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걸어준다? 저라면 딱딱해진 마음이 마치 뜨거운 물로 반신욕을 한 것처럼 하면 녹을 것 같습니다. 애완동물도, 애완식물도 아니지만 사람 곁에서 사람처럼 사람의 역할을 해주는 애완로봇 ‘리쿠’를 만나봅니다.신장 44cm, 체중 2.5kg의 인공지능 로봇 “리크(LiKU)” (출처 : 토르크)’리크’는 사람처럼 눈·코·입이 있고 율동과 같은 간단한 동작을 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돼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한 로봇입니다. 어린이용으로는 학습교육에, 어르신용으로는 스마트기기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카카오톡 대화하기, 문자 보내기, 길 찾기, 음식 주문하기 등 다양한 앱 사용법을 알려줘 어르신들이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크기도 44cm, 무게는 2.5kg의 소형이라 어디든 같이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이런 작은 크기의 로봇은 보통 연구용으로 많이 쓰이는데 일상에서 함께 할 수 있다니 정말 로봇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로봇은 사람을 닮고 싶고 사람은 로봇을 닮고 싶고’육’은 항상 주변에 누가 있는지, 주변에 어떤 물체가 있는지, 무엇을 들을 수 있는지 궁금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실수가 잦은 사람보다 훨씬 좋을 때도 있어요. ‘육지’처럼 펫 로봇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소셜 인텔리전스’라고 해서 ‘인지’를 잘 해야 하고, 다음에 ‘판단’, 그리고 자연스럽고 즉각적인 ‘표현 반응’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채워야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행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육’은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고 있을까요?”얼굴 인식인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웃고 있는지, 안경을 쓰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어요”얼굴 인식인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웃고 있는지, 안경을 쓰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어요” 3D 환경 인식 ‘육’은 물체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어떤 종류의 물체인지 아직 모르더라도 사물의 크기와 모양은 바로 인식합니다” 3D 환경 인식 ‘육’은 물체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어떤 종류의 물체인지 아직 모르더라도 사물의 크기와 모양은 바로 인식합니다출처: 트룩’인간 역할’ 로봇의 매력코로나19 위기처럼 ‘1인화’, ‘비대면’ 시대가 다시 온다면 누가 가장 힘들까요? 물론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어르신이나 어린이들의 고충이 크실 것입니다. 이럴 때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의 역할을 해주는 펫 로봇이 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일정한 ‘규칙’에 기반하고 있지만 로봇이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보다 더 놀라운 모습을 보게 되다니! 그 매력적인 모습을 볼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하면 과장일까요? 이번 주는 사람의 ‘방’이 되어주는 혁신 제품, 반려동물 로봇 ‘리쿠’와 함께했습니다. 박지영(방송작가)코로나19 위기처럼 ‘1인화’, ‘비대면’ 시대가 다시 온다면 누가 가장 힘들까요? 물론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어르신이나 어린이들의 고충이 크실 것입니다. 이럴 때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의 역할을 해주는 펫 로봇이 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일정한 ‘규칙’에 기반하고 있지만 로봇이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보다 더 놀라운 모습을 보게 되다니! 그 매력적인 모습을 볼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하면 과장일까요? 이번 주는 사람의 ‘방’이 되어주는 혁신 제품, 반려동물 로봇 ‘리쿠’와 함께했습니다. 박지영(방송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