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소파 테이블, 이케아 스톡홀름 직접쌓아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엄마 집 거실 소파 테이블을 교체해야 해요. 내가 중2 때부터 쓰던 소파에 작별을 고했어요. 무려 20년이 넘었네요. 사이드 테이블, 원형, 빈티지 마블, 세라믹 등 다양한 아이템을 둘러봤는데 역시 원목이 좋네요. 엄마가 “내 나이도 있는데 너무 어린 건 좀 아니지 않냐?”면서 월넛을 기본 컬러로 해서 좀 감성 충만한 걸 찾아봤어요. 거실, 소파 테이블 이것저것 둘러보았습니다.

마블 리빙 소파 테이블은 어떨까

사실 처음에는 마블 리빙 테이블을 추천했었는데요. 이번에 아이들 버프도 받고 MONEY도 장착해 주시고, 잠깐 님께 하이엔드로 몇 가지 추천해 드렸습니다. 레진 테이블을 좋아해서 제 취향이었어요.

<카사 알렉시스 리빙 소파 테이블 리뷰> 다른 하이엔드 제품 빈티지로 보여드렸더니 다른 가구까지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며 무난한 걸로 추천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디자인 레퍼런스를 위해 이케아에..

꼭 이케아에서 거실 소파 테이블을 사지 않아도 디자인이 다양하니 한번 참고해보고 다른 가구도 보자는 취지로 데려갔습니다.이케아는 원목을 많이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철제나 유리, 합성목재(이케아는 압축지를 사용)가 아니면 무늬목이 주류였습니다.

자작나무는 원목으로 사용하기에 가성비 면에서 용이하여 이케아도 원목을 사용하였습니다.(스발스타, 자작나무 99,900)

어머니는 저의 강한 권유와 당신의 의지를 더해 이케아 스톡홀름으로 결정했습니다.스톡홀름도 다양한 디자인이 있는데 오발(OVAL) 타입이 좋다고 해서 위 사진 제품으로 결정했습니다. (50,000원할인중 299,000원) 검소해서 하이엔드보다는 같은 돈으로 다른 걸 바꾼대요.

정말 다 알아봤는데 모던하면서도 중후한 맛이 조금 있는 이 제품이 예쁘긴 해요. 사진상 쇼룸에 거실 테이블뿐만 아니라 소파 옆 사이드 테이블도 잎 모양의 스톡홀름이네요. 하지만 이것은 모서리가 날카로워 손자들이 놀러왔을 때 다칠 수 있다고 싫어합니다.

생각보다 큽니다. 180cm*59cm로 다양한 완충재를 넣어 190cm이상으로 보여요. 이제 차에 넣어야 하는데 중형 세단에 들어갈지 의문입니다. 이케아 리빙테이블 스톡홀름 조립 개시

이케아 리빙 테이블 중 거의 가장 큰 것 같아요. 엄마가 조금 구겨져서 탑승했는데 이것저것 의자를 밀어 넘어뜨려서 겨우 태웠어요. 집에 가지고 오는데 상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도착했어요. 결론적으로는 중형 세단(K5, 쏘나타, G80, SM6 등)에 실립니다.

높이가 59센티미터로 낮지는 않지만, 2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실효성이 있습니다. 마치 열대도 카누나 야자수 모양의 이 아래 칸은 종이 호일로 친환경 소재입니다. 리모컨이나 독서 중인 책을 넣어두면 딱 좋겠네요.

조립을 위해 상판을 뒤집습니다. 역시 무늬목이라 아래는 집성목 느낌이 그대로 있네요. 이케아는 환경에 민감하여 원목 상판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 다리는 원목이네요. 역시 어떤 가구든 대부분의 경우 발은 원목을 사용합니다. 하중을 받아야해서요. 소파도 나무 다리가 있으면 보나마나 나뭇결이 아닌 진짜 원목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리는 두께가 두껍지 않아서 원목의 원가가 적어서 가능할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구멍 옆에 선이 그어져 있고 다리 모양을 이쪽까지 맞추면 딱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케아 하면 디자인이죠? 역시 이런 부분의 디테일에 신경을 쓴게 느껴져요.

다리를 다 조합하면 다리에 아래 칸을 연결해요. 아래 칸은 목재용 조각을 연결해 주세요. 구멍이 이미 있고 거기에 맞추면 정확하게 지지가 되거든요. 간단해요.

차에 싣고 오기 힘들었지만 조립은 아주 단순해요. 그래도 이렇게 하면 30만원짜리 액젓으로 원목 거실 소파 테이블을 얻을 수 있겠죠. 엄마가 만족하시니까 그냥 그거면 돼요.

생각대로 소파 색상과 잘 어울려요. 집안이 화려해졌네요. 사실 벽지페인트를 할 계획이라 가구가 늦게 들어오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 그러려면 일정상 살면서 리모델링 취지와 맞지 않아 엄마의 편한 순서대로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막상 보니까 약간 다리 균형이 안 맞는지 좀 기울어져 있는 느낌이 들어요. 보완을 해야겠네요.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의자의 다리 가드 스티커를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발포 소재이기 때문에 접착이 되면 확실히 균형을 잡아주는 거예요.이제 완성됐습니다. 확실히 분위기가 좋아졌네요. 거실 소파 테이블은 기능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인테리어적 요소로 보는 게 더 맞을 것 같아요. 월넛 리빙 소파 테이블을 놓으면 확실히 세련된 느낌이 배가 되네요.상판은 래커로 코팅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오염에 강해 보입니다. 좋네요。그냥 물걸레로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오래 쓰려면 오일을 한 번은 발라주는 것도 좋아요. 비록 무늬목이지만요.거실 소파 테이블을 고르고 직접 조립해서 스타일링 해봤어요. 이케아 리빙 테이블이 캐주얼한 것만은 아니었네요. 스톡홀름의 경우 전체적으로 월넛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급스러움이 연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이상 드피오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