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 수술 후 후기보다는 비중형 만곡증, 축농증, 수포증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68 2층 수술 후 5일째가 되는 날에는 갑자기 코가 막히고 숨이 막혀 수술이 성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근데… 하지만…

콧속에 느껴지는 거대한 실리콘 때문일 것이라며 모레 뽑을 날을 기다릴 뿐이었다. 수술을 해서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늘 오전 9시만을 기다렸다.

원래 부지런한 사람이 아닌데… 병원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데… 왜 병원 가는 날만 기다리는지 모르겠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원장이 코를 보고 코에 딱지가 너무 생기니 습도 관리를 하라고 말했다.

침대 옆에 가습기 놓고 빨래 널어놨는데 부족했나 봐 가습기를 한 대 추가합니다. ㅎ

두 번째로 정형외과에 들러 실밥 일부를 제거했다. 쓰리다는 말이 부끄러울 정도로 전혀 아프지 않았다.

내일은 하루 걸러 수술 후 7일째 병원에 내원해 실리콘 판과 일부 실밥을 제거하자며 집으로 돌아갔다.수술 후 6일째인 어제 정형외과에서 코볼을 축소한 후 일부 실밥을 제거했는데 밤에 심하게 잤는지 가려워서 긁었는지 모르겠는데

봉합 부위가 벌어져 있다.너무 무서워서 새벽 3시에 거울 확인하고 코를 잡고 어떻게든 붙여보려고 누르고 아침 9시까지 기다렸다..

아침에 붙었는데 너무 걱정돼서 바로 병원에 가서 성형외과 원장님은 이런 일이 드물어서 하루 더 보고, 너무하다고

봉합해야 한다고 하셨다.(극소 마취 후 봉합) 그렇지 않기 때문에 손을 대지 않고 최대한 조심해서 다뤘다.

병원에 온 김에 이비인후과에 들러 치료를 좀 했다. 실리콘 판을 하루 빨리 뺄 수 있을까? 싶기도 했는데

다음날 빼자던 ㅎ수술후 7일째 드디어 일주일째 되는날, 아침을 먹고 약을 먹고 30분을 쉬다가 바로 병원으로 갔다. 가자마자 코에서 실리콘 판을 뽑는다,,

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눈앞에 내 엄지손가락의 크기를 알 수 있었고, 이것이 코에 있었다니 내심 놀랐다. 빠지니까 피가 엄청나게 났다.

오랜만에 병원 끝나고 회사 가려고 비싼 옷을 입었더니 하필 옷에 피가 튀었다.(눈물)

그러나 간호사가 그걸 보고 알코올 솜을 받아 쓱쓱 닦았더니 없어지길 잘했다. 오늘부터는 코세척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셨어.

다다익선이라고 해봐야 하루에 다섯 번 정도 한다. 그러다가 정형외과에 들러 코를 보였다.

원장님은 봉합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원래대로라면 실밥을 풀어야 하는데 이틀 뒤에 다시 보자고 해서 다시 떨어지지 말라고 해서

코에 손톱만한 밴드를 달아주셨어 흉터가 최대한 생기지 않게 해달라는 마음이 가슴에 와 닿았다.

수술 당일부터 오늘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코가 막힌 상태였는데 집에 돌아와 코세척을 두 번 연거푸 하고 나서 글을 쓰는 지금은 너무 숨쉬기가 편하다. 오래오래 유지했으면 좋겠다. 이번 주말에는 후각 테스트를 실시해 볼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