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후기2(서판교 거주) 분당판교

 안녕하세요 더피 아틀리에입니다

작년에 포스팅한 ‘분당 판교 영어유치원 리뷰1’에서 많은 조회수와 리뷰로 관심을 받았고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상담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다들 친심을 갖고 분들이라 저의 포스팅에 많이 공감해 주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코로나 기간 동안 아이에게 큰 변화가 있었으므로, 그래서 다시 유치원을 옮기게 된 이야기를 전하려고 분당 판교 영어유치원 리뷰2를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갑자기 코로나 사태가 터져서 지난 몇 달 동안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랬어요 둘째 출산을 하고 조금씩 작업실 복귀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 됐죠.

몇 달, 아니 일 년 이상 갈지도 모르는 그런 상황에서 정말 ‘오랜만에’ 큰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게 되었습니다. 힘들었지만 동생이 태어난 직후 질풍노도의 시기를 어머니와 완전히 보낼 수 있게 된 우리 큰 아들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주어진 그 시간이 한편으로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한 번도 사주지 않았던 책 전집도 주문했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사태에 대비해 나름대로 홈스쿨링(?) 준비를 해나갔나 봐요.그동안 유치원에 가서 끝나면 방과 후에 또 각자 스케줄을 하느라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 같아요. 「내가 무관심했던 사이에, 아이는 정서적으로도, 학습적으로도 부쩍 성장해 있었습니다. 특히 한글은 받침이 들어가거나 복잡한 글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읽어요.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친하게 지내는 듯한 유치원 엄마들한테 물어보니 그 친구도 수준이었어요. 아이들은 모두 학습지나 다른 공부를 하지 않고 유치원에서만 한 것(일주일에 한 번 한글 수업이 있었어요)만으로 한글을 읽기 시작했다는 사실로 엄마들은 숲***에 보내길 잘했다며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수업인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읽는지 얘기를 나눴나 봐요.

그 후 한 달 동안 코로나에서 집에 있으면서 책도 많이 읽었더니 받침도 어느 정도 읽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동시에 한글로 편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원래 그림편지 쓰는 걸 좋아했는데 거기에 글자가 더해져서 자연스럽게 한글 연습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아이가 갑자기 한글을 사용하고 어휘도 늘었다고 판단하니까 영어에 좀 더 집중해도 된다고 확신한 것 같아요.

숲***에 다니면서 5살을 보내는 동안 정말 감사하게도 아이의 성격발달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성격발달부분은 5살까지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영유에서는 결코 경험하기 힘든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글도 잘 배우고 파닉스도 기초적인 부분은 상당히 튼튼했습니다. 다만, 영어의 speaking에 대한 부분이 조금 아쉬워서 원장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아이가 적극적이지 않은 성향일 경우 아무래도 노출도가 낮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여기 영어유치원은 한국인 담임인데다 원어민 선생님들이 각 반에 시간별로 배치되어 들어가기 때문에 원어민 선생님 수가 적기 때문에 시스템상 이 부분을 보완하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거리를 두기 시작했을 때 좀 더 균형 있게 영어 교육을 받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다른 영유권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분당 판교 영어유치원은 6살 2학년 반의 경우 대부분 시험이 있어서 결과 아이들 대부분인 영유아 2년차 반에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이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는 숲***외에 어떤 영어학습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요즘 유명하다는 정자동 소재 제**에서는 speaking, writing, listening, reading 4개 영역 모두 통과해야 하는데 그 중 한 영역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여기저기 테스트로 아이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고 방향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각 원의 프로그램을 비교하면서 저희 교육관에는 학습식의 영유보다는 놀이식이 옳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어, 별로 고민하지 않고, 전에 잠깐(일주일) 보낸 두장에 위치한 놀이식 영유인 메***에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는 원어민 담임이라서 원내에서는 ‘only English’ 환경이라서 걱정이 됐어요.그래서 일주일에 한두번은 방과후에 따로 방문해서 영어선생님과 speaking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유치원을 옮긴후 한달뒤쯤부터 조금씩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머릿속에많이쌓아놓은단어들을뱉어낸거죠.

지금 4개월 정도 다니고 있는데 지금까지 다니던 아이들만큼 말하기 많이 늘었고 phonics나 writing부분도 기초를 잘 다져준 덕분에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국어의 어휘 확장도 있고, 영어가 시작되고 영어-한국어 간의 이동이 아주 자유로운 것 같습니다. 한쪽으로 많이 치우쳤을 경우 영어로 하면 알겠는데 한국어로 말하기 어려운 애가 있고 그 반대로도 있잖아요. 모국어가 우선이라는 의견은 여전히 매우 확고하기 때문에 앞으로 가정에서 독서를 통해 모국어의 활용 부분에 대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재원중 매****의 교육프로그램은 여러모로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교과서 없이 크래프트나 활동 같은 프로그램에 영어가 그대로 기재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이상적인 영어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즐겁고 활기찬 원생활을 지켜보면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단, 이곳을 지나고 나서 다른 원으로 옮기는 이유는 writing 때문이라고 합니다. 초등 영어 시기의 레벨테스트 때문입니다. ****도 숙제등을 통해서 리딩과 글쓰기 부분을 많이 보완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학습식으로 앉혀 놓고 아이를 시험에 최적화 시키는 교육을 하는 장소에서 더 좋은 아웃풋이 나올 수밖에 없겠지요? (제 생각)아직도 저는 아이가 6살에 맞는 환경에서 배우고 생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나름대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녀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잘 관찰하고 자녀의 변화에 따라 적기에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또 다른 부모의 역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한 기관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을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새로운 환경에 조금은 긴장하지만 곧 적응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자녀의진로에있어서어떤문제가생길때마다부모의입장에서정말굉장히고민하고힘들지만,

제 글을 읽고 중요한 선택을 한 분께 그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결정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비 오는 주말에 큰 피해가 없으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